▲ (사진=피가로코리아 제공)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택시'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손여은의 안중근 추모 화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손여은'이 올랐다. 손여은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이와 관련해 손여은의 패션업계 최초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추모 화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여은은 지난해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6주기인 3월 26일에 맞춰, 디지털매거진 피가로코리아, eNEWS24와 함께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의 도움을 받아 화보 촬영에 나섰다.


이번 화보는 용산구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이자 함세웅 이사장의 본가인 한옥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평소 존경하던 안중근 의사를 테마로, 지난 2월 하얼빈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컬렉션을 이번 화보에 협찬해 더더욱 의미를 더했다.


손여은은 안중근기념사업회 사무국에서,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가듯 화보 촬영을 했으며, 배우답게 순식간에 감정 몰입을 하며 조선의 독립을 갈망하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해 주위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다리에 올라가, 먼 하늘을 바라보는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안중근 의사의 동상, 유묵, 책자, 사진 등을 바라보며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냈다.


손여은은 화보 촬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직접 독립운동을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촬영하려 했다. 또 안중근 의사가 의거하기 전 품었던, 마음가짐이 어땠을지 고민해 봤다. 촬영 전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님으로부터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가를 넘어 위대한 사상가, 평화주의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의 독립뿐만 아니라 아시아 평화를 열망하셨던 큰 뜻을 가진 분이었다는 생각에 절로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이번 화보 촬영이 아니었다면 안중근 의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을까 싶다.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큰 뜻을, 보다 많은 분들이 기리고 추모하는 데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여은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점점 더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구세경’ 역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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