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사진자료)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 7월 26일에 방송된 JTBC '이규언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후 검찰은 구원파의 교주를 참사의 배후로 지목했다. 검·경은 즉각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투입된 검사 15명, 특별수사관 110명, 경찰병력 누적 인원 100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규모가 무색할 정도로 성과는 제로에 가깝다. 그는 끝내 잡히지 않은 채, 세월호 참사 58일째인 6월 12일,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하지만 '생존설'이 떠도는 등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진은 그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순천을 취재하던 중 뜻밖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사망 직후 검찰에 의해 무더기로 구속되었던 그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이었다. 제작진은 측근들의 재판결과를 추적했다. 그 결과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할 것만 같았던 그때 그 사람들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 제보자로부터 '미공개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한편 지난 4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데 약 5,000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수습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해 그 일가의 재산 약 1,200억 원을 가압류 한 상태. 제작진이 만난 한 전문가는 그 일가 및 관련자의 총 재산인 1600여억 원 중, 금융권의 채권 1712억 원을 선수위로 압류당하게 되면 사실상 정부의 환수 가능액이 '제로'에 가깝다는 충격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 방송에서는 결과에 비해 소리만 요란했던 검찰 수사를 돌아보고 '가짜 시신' '생존설'의 근거였던 그의 '손가락'에 대한 취재결과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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