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코스피, 케이팝30 등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가 활발히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5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784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4월 말 3765억7000만달러에 비해 1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지난 2016년 9월 말 기록한 3777억7000만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으며,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환보유액 중에 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350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2.6%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186억6000만달러(4.9%)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29억8000만달러(0.8%) ▲IMF포지션 17억6000만달러(0.5%)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에서 8위 규모(4월 말 기준)를 나타냈다.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95억 달러로 3월 말보다 204억 달러 증가했다.


2위는 일본이 120억 달러 늘어난 1조2423억 달러를 기록했고 스위스(750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2억 달러), 대만(4384억 달러), 러시아(4010억 달러), 홍콩(4001억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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