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식(63)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로 고소돼 논란을 사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호식(63)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논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검찰에 고발된 최 회장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이달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동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한 호텔로 A씨를 끌로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 3명을 상대로 최 회장이 A씨를 반강제로 호텔에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호식 회장 측은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과거 수십억원대 조세포탈 혐의까지?


이 가운데 최 회장은 과거 검찰에 고발 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2년 한 매체에 따르면 국세청은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 회장을 수십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


국세청 조사결과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소득세를 줄위기 위해 매출 장부를 조작해 거래 실적을 줄이는 방법을 쓴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거래업체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세금계산서를 고의 로 받지 않아 부가가치세를 줄인 규모도 상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jelly12** 회장이라는 사람이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다니냐” “aver**** 호식이치킨두마리 잘 시켜먹던 곳이기도 했는데 이젠 안 시켜먹어야겠다” “sky8****회장이 20대 여직원이랑 왜 밥을 먹지, 어지러우면 병원에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지난 1999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 파괴 정책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8월 창립 17년 만에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15년 11월 일본 도쿄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최호식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논란으로 과거 사건들이 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상생경영 모델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호식이두마리 치킨의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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