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제공)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정유라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정유라의 과거 '개그콘서트' 패러디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정유라'의 기각에 대한 내용들이 올랐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한국에 강제송환된 정유라에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이와 관련해 '개그콘서트'에서 정유라의 패러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대통형'에서는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전격 패러디가 보여졌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국무회의 현장에 등장한 묘령의 여인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값비싸 보이는 라쿤털 회색 패딩을 입고 있는데 모자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반면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은 채 정면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모습은 지난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의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폭소를 자아낸다.


더욱이 그 옆에 의문의 두 여인이 서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두 사람은 엄숙한 국무회의에서 어울리지 않는 형형색색의 요란한 복장을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심지어 한 사람은 대왕 주사를 서태훈에게 겨누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정유라의 황제 도피와 승마 특혜를 전격 꼬집으며 통쾌한 사이다 풍자를 이어나갔다.


한편 정유라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인해 즉각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검토한 후 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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