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3,522대, 해외에서 17만5,606대 등 총 21만9,1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8.6% 줄었다. K시리즈와 쏘렌토 등 일부 주력 판매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닝과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는 증가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모닝 6436대 ▲카니발 6160대 ▲쏘렌토 5507대 ▲봉고III 5319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이번주부터 인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며 37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 8만6대, 해외공장 생산분 9만5600대 등 총 17만5606대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과 유럽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나, 해외공장 생산 분은 해외 현지 시장의 수요 위축,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8%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판매 20만8828대, 해외판매 87만9387대 등 전년 대비 8.5% 감소한 108만8215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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