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는 ‘경부선 천안 눈들 건널목’ 입체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천안시와 31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철도공단에 따르면 천안시 용곡동에서 청수동을 연결하는 눈들 건널목은 도로 폭이 1차선에 불과해, 건널목 통과 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눈들 건널목 입체화사업은 총 연장 320m, 폭 18.25m(4차선)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총 공사비는 298억 원으로 공단이 75%(223.5억 원), 천안시가 25%(74.5억 원)를 각각 부담해 2018년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동렬 본부장은 “눈들 건널목 입체화사업을 완료하면, 그동안 건널목 이용에 따른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철도로 인해 낙후됐던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공단과 지자체의 대표적인 상생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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