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올해 35% 급등…시가총액 4780억 달러

▲ 30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공룡기업이자 대형 온라인 소매점인 아마존은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주당 1000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미국 뉴욕증시에서 15번째의 1000달러 클럽 가입 주인공이 탄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공룡기업이자 대형 온라인 소매점인 아마존은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주당 1000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이후 소폭 하락한 아마존은 전장대비 0.1% 상승한 주당 996.70달러로 거래 종료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서 35%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4780억 달러, 한화로 약 536조 3638억원으로 세계 1위 유통기업인 월마트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미국 기업 순위로는 애플, 알파베트,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기존 주당 1000달러 클럽에 가입된 14개 기업 시가총액 합보다 4배나 높은 ‘어마 무시한’ 총액을 보여줬다.


1997년 최초 상장 시 주당 2달러와 비교했을 때,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최초 상장가의 638배에 달하는 수치다. 만약 20년 전 1000달러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입했다면 현재 가치는 63만 8000달러가 된다.


▲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이날 주당 1000달러 고지 점령으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인디텍스 CEO)와 함께 세계 500대 부호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이날 주당 1000달러 고지 점령으로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인디텍스 CEO)와 함께 세계 500대 부호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 부호 빌 게이츠와는 30억 달러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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