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 공시지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으로 89만822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 결과 올해 최고가를 나타낸 곳은 중구 추무로1가 24-2번지로 확인됐다. 3.3㎡당 2억8300만원으로 전년보다 3.49% 상승했다. 이곳은 전국에서도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이곳에 자리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명동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7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현재 건물주가 지난 1999년 4월 28일 경매로 41억8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당시 감정가는 51억7597만원이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 건물을 지난 2012년 보증금 50억원에 월임대료 2억50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이 끝난 지난해 1월에는 보증금 50억원에 월임대료 2억6250만원에 다시 재계약했다.


한편, 서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 29-89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3.3㎡당 2만790원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만 보면 강남구 대치동 670동부센트레빌아파트가 3.3㎡당 452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 평창동 419-1번지 주거나지는 3.3㎡당 129만 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공업지역 최고 공시지가 자리는 성동구 성수동 1가 656-3 서울숲 인근 지식산업센터 자리로 3.3㎡당 3118만원이었다. 최저가를 기록한 곳은 금천구 시흥동 673-6공업나지로 3.3㎡당 370만원이다.


녹지지역 중에는 강서구 외발산동 283-2번지 강서면허시험장 맞은편 밭이 3.3㎡당 699만원으로 최고가였으며, 중랑구 상봉동 산4 봉화산이 3.3㎡당 9만9000원으로 최저가로 조사됐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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