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4~5월 가공유 시장에서 처음으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7일 AC닐슨과 매일유업에 따르면 4~5월 가공유 시장에서 매일유업이 점유율 19.7%로 빙그레(36.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2위였던 서울우유는 19%로 3위, 남양유업은 9.2%로 4위를 기록했다.

매일우유 측은 “다른 업체들이 지난 2~3월에 비해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는데 유일하게 매일유업만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310ml 대용량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3월 유아용 조제분유에서 식중독균 검출로 해당 제품을 리콜하고 4월에는 발암물질인 포르말린 혼합 사료를 먹인 젖소의 원유로 우유를 만들어 대형마트에 유통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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