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열풍으로 증강현실(AR)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과 가상의 객체가 혼합되어 현실감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로, 해외에서는 게임뿐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있다.

2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오는 26일 분양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 증강현실을 활용해 상품을 홍보한다.

견본주택에 설치되는 단지 모형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상일동산,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12.7km) 산책로 등의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만의 장점을 알기 쉽게 홍보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 조경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의 위치와 내용 또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인 세대 내 각종 ‘옵션’도 증강현실을 활용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견본주택에는 간단한 이미지로만 옵션이 안내돼 설치 후 모습을 상상해보기 어려웠는데,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서는 해당 위치에서 바닥 마감재, 주방 가구, 주방 가전 등의 기본형과 옵션이 실제 적용된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 배포하는 카탈로그에도 증강현실이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카탈로그의 단지 배치도를 인식시키면 건물이 3D로 실감나게 증강되며 단지 내외부의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작동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카탈로그만 있으면 붐비는 견본주택에서 충분히 관람하지 못한 부분을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는“‘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풍부한 주변 녹지와 롯데캐슬만의 특별한 단지설계 등 자랑할 거리가 많은 만큼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다”며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아이템 도입을 통해 상품 홍보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견본주택 방문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고덕재건축단지 내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총 1,859세대(임대포함)로 이중 8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22㎡이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별로 △59㎡ 66세대, △84㎡ 777세대, △122㎡ 24세대가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위치해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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