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1차전 기니와의 첫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U-20월드컵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2017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다.


FIFA 주관 대회로는 두 번째로 큰 2017 FIFA U-20 월드컵은 이날 오후 6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에는 총리 대행을 맡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몽규 20세 월드컵 조직위원장, 곽영진 상근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FIFA 112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에 선임된 세네갈 출신의 파트마 사모라 총장이 참석한다.


아울러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때 4강 신화를 지휘했던 박종환 감독과 당시 선수로 뛰었던 신연호, 이기근, 이태형이 개막식에 초청돼 젊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이번 U-20월드컵 개최로 한국은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 월드컵, 2007 U-17 월드컵 등 FIFA가 주관하는 4대 이벤트 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된다.


개막식은 취타대 공연에 이어 정몽규 위원장의 환영사, 파티마 FIFA 사무총장의 축사, 유일호 부총리의 개회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대회 슬로건인 ‘열정을 깨워라’를 모티브로 300여명이 참가해 꾸며진다. 24개 참가팀의 국기 입장과 함께 태극문양을 활용한 그라운드 연출과 드론 활용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박명성 총감독이 연출하는 이번 개막식은 당일 경기 직전에 열리기 때문에 여러 제한된 조건 속에서 진행된다. 잔디보호를 위해 보호막을 깔아야 하며 공연시간은 20분 정도로 제한되고 경기 전 50분 전에 모든 식순을 마치게 된다.


개막식 공연의 피날레는 조직위 홍보대사이자 가수인 NCT DREAM이 오피셜 송 ‘Trigger the Fever’ 무대를 선보이며 선수·팬·관계자가 하나로 열정을 깨우는 대회의 킥오프를 축하한다.


개막식이 종료된 후 오후 8시부터 공식 개막전인 한국-기니간 A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다.


20일 전주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수원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폐막식은 수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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