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굴착 중인 철도 터널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사비 산정의 투명성을 위해 현재 시공 중인 5개 터널에 대해 제4차 산업기술 기반 터널 굴착면 관리기법을 시범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터널 굴착면 관리는 굴착(발파) 직후 터널 기술자가 육안으로 굴착면의 상태를 관찰하고, 종이 위에 수기로 도식 및 평가하는 등 기술자의 숙련도와 경험에 의존했지만 향후 ICT기반 제 4차 산업기술인 3D 터널 분석 시스템으로 굴착면의 암반을 평가하고, 보강공법을 정확하게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철도 공사에 3D 터널 분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터널 공사비 산정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24시간을 터널 안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하 철도공단 KR연구원장은 “4차 산업기술인 ICT 기반의 터널 굴착면 관리기법을 터널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평가와 보완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모든 터널 공사 현장에 적용하여 철도기술 선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