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선진화법상 180석 필요‘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여당이 일을 하려고 해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힘을 모아줘야 180석이 돼 국회선진화법상 쟁점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캐스팅보터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120석, 자유한국당 107석, 국민의당 40석, 바른정당 20석”이라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지금은 말만이 아닌 실질적인 협치가 꼭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여당이 설익은 정책이나 다듬어지지 않은 정책을 들이대고 무조건 협치를 이유로 빨리 해달라고 하면 저희들이 꼭 짚어서 세금낭비가 없는 효과적인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선출한 것에 대해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국회 운영을 이끌어갈 두 분이 새로 선정됐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는 국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의도 정치문화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서로 자주 만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멋진 파트너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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