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반도 인근 4강국 등 특사단 파견과 관련 “정상 외교의 본격적 시작”이라며 외교문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특사단 오찬 내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모두 발언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줘서 고맙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 엄중한 외교 안보 상황을 물려받았다”고 말꼬를 텄다.


문 대통령은 “6개월 이상 정상외교 공백이 있었다. 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한 뒤 “오늘 캐나다 총리와의 전화통화까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해서 우리의 외교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고위 사절단을 보냈고,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회의에 우리 대표단을 초청했다”며 “시 주석이 우리의 중국 대표단을 직접 접견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가 보낸 특사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요 정상들의 새정부에 대한 외교적 환대 입장을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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