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잔액기준 코픽스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4월 신규 코픽스는 1.46%이다. 이는 전월 1.48%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가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이 강하다.


특히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오름세를 유지한 바 있다. 반면, 올해 1월 상승세가 꺾인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달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달 1.60%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1.59%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0년 2월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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