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2034년 FIFA(국제축구연맹)월드컵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중국이 2034년 FIFA(국제축구연맹)월드컵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중국 <타이탄 스포츠>는 단독 보도를 통해 “중국이 2034년 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탄 스포츠>는 “중국이 2030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2030년은 월드컵 탄생 100주년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면서 현실적인 요소 및 설명까지 추가했다.


1930년 남미(우루과이 몬데비데오)에서 우리과이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월드컵이 개최된 점을 고려하면 FIFA월드컵 100주년인 2030년 대회는 남미 대륙에서 열릴 가능성이 농후하니 2034년 유치를 노린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한 차례도 월드컵을 개최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 출전도 2002년 한일월드컵이 유일무이하다. 유일한 한차례의 참가도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한국·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을 치루지 않았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출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중국의 성적은 31위였다.


FIFA는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만 개최국을 확정한 상태다. 48개국 체제의 출발이 될 2026년 대회 개최국은 당연히 아직 미정이다.


이 언론사에 따르면 중국은 공동이 아닌 단독 개최 쪽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전국이 48개국으로 증가하면서 2~3개 국가가 공동 개최를 희망하는 것이 최근 세계 추세지만, 거대한 땅과 자본력을 지닌 중국이라면 단독 개최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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