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3사, ‘가정의 달·황금연휴’ 수요 정조준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이 ‘공짜폰’으로 선보인데 이어 노년·아동층을 타겟으로 잡은 효도폰·키즈폰의 가격도 대폭 인하됐다. 사진은 지난 4월30일 SK텔레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키즈폰인 '준(JooN)3 스페셜 에디션' 출시 당시.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이 ‘공짜폰’으로 선보인데 이어 노년·아동층을 타겟으로 잡은 효도폰·키즈폰의 가격도 대폭 인하됐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 갤럭시노트5 32GB 모델(현재 출고가 79만 9700원, 이하 노트5)에 대한 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70만4천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에 고객이 신규로 노트5를 구입하면서 이번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는다면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도 유통점에서 최대 15% 추가지원금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판매가가 0원인 ‘공짜폰’이 되는 것이다.


전날 KT는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A7과 갤럭시 폴더, LG전자 X파워와 X400, 라인 프렌즈폰 등의 공시지원금을 높여 실 구매가를 인하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화웨이 P9, LG전자 X400, 삼성전자 2017년형 갤럭시A5 등의 지원금을 조정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갤럭시 폴더나 X400은 최근 대표적인 ‘효도폰’으로, 라인 프렌즈폰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폰’으로 불리는 제품들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와 LG전자 X400 등의 지원금 인상과 T키즈폰 디즈니 에디션을 새로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모션 역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둔 연휴 수요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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