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석 달간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 하면서 지난 1일 새로운 사명인 ‘잇츠한불’로 공식 출범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석 달간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 하면서 지난 1일 새로운 사명인 ‘잇츠한불’로 공식 출범했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불화장품과 잇츠스킨은 지난 2월 합병을 공식 발표하고 5월 1일 합병 기일 및 5월 2일 합병 종료보고 이사회를 거치며 합병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대한민국 1세대 화장품 기업’인 한불화장품은 1989년 설립된 기업으로, 2006년에는 잇츠스킨을 설립, 자회사를 육성해왔다.


2015년에는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보습제·메디컬스킨케어 시장에서 10년간 브랜드파워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오팜을 인수하는 등 종합화장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잇츠스킨은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등의 히트작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4년부터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5년 12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에 따라 잇츠한불은 이번 합병으로 인해 R&D, 제조설비뿐 아니라 그동안 잇츠스킨, 한불화장품, 네오팜이 보유하고 있던 마케팅 및 유통채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잇츠한불의 대표이사에는 김홍창 한불화장품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홍창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제일제당 입사 후 제일투자증권, CJ 투자증권, CJ GLS, CJ 제일제당의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 해 11월 한불화장품에 부회장으로 입사하여 이번 합병을 주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잇츠한불 관계자는 “30년 역사를 가진 한불화장품의 축적된 화장품 연구·생산 기술과 잇츠스킨의 브랜드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잇츠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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