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교수가 여학생들을 강제 추행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지역 모 대학의 A(52)교수가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진 혐의로 입건됐다.


A교수는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업시간과 교과 실습 시간에 여학생 6명의 신체 특정 부위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학생들은 경찰에 “A교수가 수업·실습하는 과정에 몸을 만져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의 진술과는 달리 A교수는 “치료 기법을 교육하고 친밀감을 표현했을 뿐, 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이 학과 3~4학년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자 총 20여 명의 여학생들이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추행 논란으로 A교수는 수업을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경찰은 A교수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보강 조사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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