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대전과 대구 지역 공략에 나섰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대선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대전과 대구 지역 공략에 나섰다.


충청에선 ‘통합’을, 대구·경북(TK)에서는 보수층을 겨냥해 ‘안보’를 외치며 외연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날 안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 유세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분권과 통합 정신을 저 안철수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쓰는 것이다. 그래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26일 대전현충원 참배 당시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에게 묘역을 비워 달라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카이스트 방문 일정에서는 노인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인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노년층을 위한 공약으로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인상, 건강보험 본인부담 비율 인하, 국립치매마을 조성,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대구에서 환영 받은 안철수


안 후보는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로 이동했다.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정권교체를 막기 위한 보수층은 ‘차악 선택’이라고 비판 한 것과 관련해서,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이어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핵을 버리고 도발을 멈춰라”라고 외쳤다.


당시 유세엔 부산·울산·경남을 훑은 손학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방문시간은 10여 분에 불과햇지만, 좁은 골목에 2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이동이 힘들 정도였다.


안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