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충남 천안 동남구 사직동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해 4.12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나선거구)에 출마하는 도병국(왼쪽) 후보, 홍문표(오른쪽) 의원과 건배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홍문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여간해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유승민 후보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주말 내지는 내주 초쯤 이 문제를 슬기롭게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공당으로서 나온 후보로 우리는 끝까지 가야한다는 사명감은 있는데,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너무 사실 어렵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홍 부위원장은 “정당으로서 정권 잡는 것이 대선에서 해야 할 일인데,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다 보니까 당내에서 조그만 잡음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선거 보조금)63억원을 받고 그만 두느냐, 또 이걸 안 받느냐,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며 유승민 후보의 사퇴를 놓고 당내 갈등이 있었음을 일정 부분 인정했다.


홍 부위원장은 이어 “어느 당을 우리가 연대 내지는 단일화 하느냐의 문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것인데, 이게 이종구 의원이 앞서가다 보니 참 이렇게 면목 없이 당의 입장을 얘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이 되기 위해선 가능성 있는 분들은 차선책으로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그것이 언제인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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