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kt 위즈는 “투수 장시환(30)과 김건국(29)을 롯데로 보내고, 롯데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26)과 투수 배제성(21)을 받는 2 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한화-두산 ‘신성현↔최재훈’의 ‘일 대 일’ 트레이드에 이어 또 하나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지난 18일 kt 위즈는 “투수 장시환(30)과 김건국(29)을 롯데로 보내고, 롯데 내야수 오태곤(개명 전 오승택·26)과 투수 배제성(21)을 받는 2 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진을 강화했다. 장시환과 함께 롯데 유니폼을 받는 김건국은 투수 유망주로 꼽힌다. 김건국은 2013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kt로 이적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에 뽑힌 장시환은 통산 131경기 출정해 11승 23패, 방어율 19세이브, 6홀드, 방어율 5.87의 성적표를 갖고 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롯데 측은 “승리조로 활용가능한 장시환과 1차 지명 출신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김건국을 영입해 투수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t는 프로 5년차인 오태곤을 영입해 내야 전력을 강화한다. kt측은 “오태곤은 유틸리티 내야수 겸 중장거리 타자로서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우완 정통파 투수인 배제성은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로 미래 투수진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통산 234경기에 출전, 타율 0.263(514타수, 135안타) 13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와 타율 0.111을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타율 0.275에 8홈런 43타점을 올렸다.


트레이드 된 선수들은 19일 새 소속팀에 합류한다. 오태곤과 장시환은 바로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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