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해 3월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됐다. 금융권에 ISA 서비스 도입 1년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평균적으로 수익률은 증권사들이 은행보다 높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험도 또한 증권사가 은행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ISA MP 수익률은 투자 위험도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자산군간 투자 비중 차이로 인한 위험도 변화가 투자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ISA 상품간, 시점간 투자 비중 차이를 반영한 벤치마크를 구성하고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은행이 초저위험 및 저위험군에서 증권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로 조사돼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28일 기준으로 하나금융투자의 일임형 ISA MP 누적 수익률은 1.53%로 나타났다.


15개 증권사가 상품을 판매중인데 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대상 증권사 중에서 누적 수익률 기준으로는 유일하게 1%대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금융연구원은 투자자들에게 “같은 위험군 내에서 특정 ISA의 기간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운용능력 때문이 아니라 위험이 높은 투자전략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시방법 등을 개선해 투자자가 위험수준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운용사의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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