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대외자산 빠르게 증가 중”

▲ 18일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국은행단(FBG) 회의에 참석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외환보유액은 3월말 3753억 달러로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외환보유액은 3월말 3753억 달러로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재원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의 발언이다. 미국·중국간 통상문제, 미국 행정부의 불확실성 등 대외리스크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외환건전성은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18일 송 차관보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국은행단(FBG) 회의에 참석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보가 밝힌 3753억 달러는 세계 8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204억달러에서 2008년 2012억달러, 2015년 3679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세계 8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9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204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08년 2012억달러, 2015년 3679억달러로 증가했다.


이어 송 차관보는 “국가신용등급도 국제신용평가사 3사 모두 사상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세에 따라 외환·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정부는 대외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전개되거나 국내 다른 이슈들과 맞물릴 경우 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가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정부의 대응계획도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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