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특약 과감히 제거·인바이유의 공동구매 방식 도입

▲ 인바이유와 삼성화재는 공동구매 방식을 보험에 맞춰 기존 보험료의 25% 수준까지 낮춘 ‘미니 운전자보험(미니보험)’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인바이유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삼성화재가 인슈테크 스타트업 인바이유(INBYU)와 기존 보험료의 25% 수준까지 낮춘 ‘미니 운전자보험(미니보험)’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18일 보험업계와 복수 통신사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불필요한 특약을 과감히 없애고 필수 보장만 담아 1년 보험료를 3만 1810원까지 내린 1년 만기 운전자 보험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판매 중에 있는 타사 운전자 보험료는 최소 월 1만원초반~2만원중반인데 반해, 삼성화재 미니보험의 월 보험료는 2650원 수준으로 10~25% 수준에 불과해 ‘가성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운전자보험은 자동차사고 성형 수술비·화상 진단비 등 실제로는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적은 특약까지 합친 패키지 형태로 포함돼 있어 보험료 상승과 소비자 선택권을 폭넓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화재 미니보험은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운전자 벌금·자동차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휴일 교통 상해 및 사망 후유 장해 보장 등 운전자 보험의 필수 보장 요소만을 겨냥,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해 보험료를 대폭 낮춘 것.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보장 내역은 다른 상품에 뒤지지 않는다. 보장 내용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 운전자보험과 달리 휴일교통상해 및 사망후유장해 보장은 다른 상해 보장과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한 것도 보험료를 떨어뜨리는데 일조했다. 공동구매 방식은 이미 SNS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방법으로 다수의 구매자를 모집,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바이유는 이러한 공동구매 방식을 보험에 맞춘 것이다. 미니보험은 온라인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데 인바이유가 모바일·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일정 수의 회원을 모집한 뒤 단체로 보험에 가입하는 형태로 판매한다.


저렴한 보험료뿐만 아니라 가입 조건 단순화, 가입 기간 단기 설정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시켰다. 운전 경력·성별·연령에 따라 가입 조건 및 보장 내역 등이 다른 기존 운전자 보험과 달리 만 20~60세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기존 운전자보험의 보험료 납입 기간은 보통 5년 이상으로 가입해야 하지만 미니보험은 1년으로 짧아 자동차 리스, 렌터카, 카셰어링 서비스 등을 단기간 이용하는 운전자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보장 내역은 다른 상품에 뒤지지 않는다. 보장 내용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휴일교통상해 및 사망후유장해 보장은 다른 상해 보장과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운전자 보험과의 차별점이다.


다만 만기 시 별도 환급금이 없는 순수 보장형 상품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인바이유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보험 공동구매 ‘사전 모집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