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액정 화면으로 온라인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8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가 공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액정에 붉인 빛이 감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심지어 화면 전체가 붉은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붉은기가 집중되는 현상 때문에 유기발광다이오드의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8의 붉은 액정에 대해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이 문제로 서비스 센터를 찾은 고객 가운데는 '제품 불량 판정'이 내려지면서 교품증을 수령했다는 소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붉은 액정 현상이 화면 전체 고르게 나타는 게 아니라 특정 부위에서 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화면 상·하단 끝부분과 양 옆의 엣지 주위에만 유독 붉은 기가 많이 감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붉은 화면은 원래부터 세팅이 되서 나오는 것이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서 화면 세팅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며 "붉은 화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설정에서 충분히 바꿀 수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일부 화면만 붉게 나오는 현상에 대해서 "현재 그런 문제를 겪고 있는 갤럭시S8을 직접 본 것이 아 아니게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며 "온라인을 통해서만 그런 이야기를 봤다. 만약에 이러한 문제점이 고객에게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AS 등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붉은 액정 현상은 '갤럭시 노트7'에서도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배터리 발화 이슈가 더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 문제가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의 고질적 문제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된 바 있다.


이와관련해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에 구조적으로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붉은화면은 원래부터 세팅이 되서 나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제공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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