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가수 한상일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누리꾼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한상일이 이혼 후 겪고 있는 아픔을 토로한 것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


한상일은 지난 2011년 8월 KBS 2 TV '여유만만' 출연해 아내와의 황혼이혼을 밝혔다. 아내가 직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운을 뗀 한상일은 "시가와 처가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며 결국 2007년 4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접고 이혼했다고 담담히 소회했다.


그는 "결혼 4년째부터 불화와 갈등이 있었다"며 "당시에는 이혼이란 것은 사회 분위기상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이혼은 인생의 파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이혼하고 잘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결혼생활 40년 중 30년을 같이 살고, 10년을 별거했었다"며 "별거하는 동안에는 내가 연락도 하지 않았고, 연락을 받지도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황혼이혼을 자녀들이 이해했느냐?"는 MC의 질문에 "우리 아이들은 이해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손자도 10년 넘게 보지 못했다"며 "천륜이 끊어졌다. 지금도 연락이 없다. 하지만 이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는 자양분을 주고 햇볕을 쏘이는 그런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나와 부인은 그 노력이 부족했다. 이혼은 서로의 잘못을 떠나 부부의 책임이다"고 방송에서 발언한 것은 당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가수 한상일은 17일 KBS '가요무대에 현철, 오승근, 김용임, 최유나, 최진희, 태진아, 박윤경, 송대관, 정풍송 등과 함께 출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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