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서울방송과 한국기자협회 공동 개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재하는 세 차례 대선후보 TV토론회 중 두 번을 사전 원고 없는 스탠딩 자유토론을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스탠딩 토론이 펼쳐지는 1차(정치분야)와 3차(사회분야) 토론회 주제를 대북정책 및 정치개혁 방안과 국민통합 방안 등으로 결정했다.


14일 선관위에 따르면 방송토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개최되는 1차 정치분야 토론회 주제를 외교안보 및 대북정책, 권력기관 및 정치개혁 방안으로 정했다고 한다.


내달 2일 열리는 3차 사회분야 토론회 주제는 복지 및 교육정책과 국민통합 방안 등으로 결정했다.


미국 대선 토론회와 같이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1,3차 토론회는 사회자의 주제별 공통 질문에 후보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18분 발언시간 내에 자유토론을 하게 된다.


사회자 공통 질문은 21일(1차)과 30일(3차)에 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질문을 공모에 붙여 가장 많이 접수된 질문도 사회자 공통 질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2차 토론회(경제분야)는 오는 28일 개최되며 정책검증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자들은 정해진 주제 없이 주요 경제정책을 발표한 다른 후보자와 일대일로 토론한다.


방송토론위원회는 앞서 지난 7일 세 차례 대선후보 TV토론회 중 두 번을 사전 원고 없는 스탠딩 자유토론을 하기로 결정했고, 후보자 간 충분한 토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조연설도 생략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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