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서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 후보는 지난 11일 대구 반야월 시장,경북 상주시를 찾은데 이어 이날도 영천과 안동을 방문해 TK 공략에 나섰다. 바른정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네 번째 방문하면서 사실상 TK 표심 다지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그는 “대구경북(TK) 민심의 여론조사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투표해보면 (여론조사와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시민들과 인사하며 “부동산이 가라앉지 않도록 해 달라”,“대통령이 돼서 촌사람들 좀 살려달라”,“정치는 조금 못해도 좋으니 정직하게만 해 달라”는 민심을 경청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경북 영주 출신에 외가가 안동인 만큼 자신을 ‘경북의 아들’,‘안동의 아들’임을 자처하며, 우연히 친구의 이모를 만나서는 “김상태라는 내 친구의 막내이모”라고 소개했다.


이어 부친을 잘 안다는 한 시민을 만나 “그럼 저희 어머니도 아시겠다”고 인사하기도 하고, 한 청년 사업가를 만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야한다”,“안동에 외지인들이 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공설 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심이 방황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차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서 벗어나 누가 안보,경제 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인지 생각하는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재차 대권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향후, 그는 이날 안동향교를 방문하고 나서 경북도청에서 지역 언론사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의논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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