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이 ‘배 침몰’ 이미지를 이용한 제품을 판매해 세월호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티몬이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키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일 오전 티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는 ‘얼음찾을 날씨가 곧’ 이란 제목의 광고가 게재됐다.


언뜻 보기엔 문제가 전혀 없어 보이지만 광고 속 사진을 자세히 보면 컵 속에서 ‘얼음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na1****** 세월호 인줄.. 이게 광고냐”, “shin****** 불쾌하다. 티몬 개념없다” “pet***** 세월호 3주년인데 어처구니 없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해당 광고 이미지가 해외 LOFT사에서 판매되는 타이타닉 얼음틀이라는 점을 들어 지나친 비판을 자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티몬 측은 “사후 검수 과정에서 소홀했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논란이 돼 바로 삭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티몬은 해당 광고 이미지를 교체한 상태다.


한편, 티몬은 지난해 7월 희망퇴직 대상자에 입사 3개월 차 20대 신입 직원을 포함해 논란이 있었다.


[사진출처=티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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