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지난달 20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는 모습.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미국 핵추진 항모의 한반도 이동배치가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떨어지고 채권 금리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1.722%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6.0bp 상승한 2.253%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20년물(2.351%, +6.7bp), 30년물(2.378%, +5.8bp), 50년물(2.378%, +5.7bp) 등 초장기물 금리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1.485%, 2년물은 2.9bp 오른 1.640%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은 전날 싱가포르 인근에 있던 핵추진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경로를 변경했다. 당초 칼빈슨 항모는 호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반도 인근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 북한은 물론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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