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쳐)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유승민 후보가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 교육'을 발표하면서 그의 독특한 과거 이력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것.


유승민 후보는 1958년 경상북도 대구시 삼덕동(현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 출생으로, 삼덕초등학교, 대륜중학교,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했으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영입으로 한나라당의 정책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을 맡으며 정치권에 들어오게 됐다. 이후 2004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초선 국회의원이 되며 정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후 유승민 후보는 20대 총선까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2005년 1월에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중추로 활동하며 '원조 친박'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2012년 초까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과 의견 충돌을 빚으며, 소위 '탈박' 비주류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문제를 통해 갈등의 정점을 찍으며, 새누리당 탈당 후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선 후 유승민 후보는 새누리당에 복귀했으나, 기존의 '친박'으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최순실게이트의 파문이 퍼지며, 유승민 후보는 비박계 의원 30여명과 함께 '개혁보수'의 기치를 들고 바른정당을 창당에 이르게 됐다.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9일 교육공약 '모두를 위한 미래 교육'를 통해 자사고·외고·논술 폐지와 '미래교육위' 신설등의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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