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되며 의혹 검증과 흠집내기식 네거티브 등 공방전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왼쪽)가 충남 홍성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모를 쓰고 공사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같은 날 안 후보가 인천 육군 제17 보병사단 신병 교육대대를 방문해 철모를 쓰고 사격술 예비훈련 체험을 하며 웃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을 향해 적폐세력이라고 규정한데 대해, 안 후보는 7일 “본인과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을 모두 적으로 보는 건데, 어떻게 통합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이런 생각이라야 말로 적폐고 청산대상”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목포에서 ‘안 후보가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했는데, 그건 심각한 문제”라며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정치인이 어떻게 국민을 모독하는가”라고 질책했다.


자신을 향한 문재인 캠프의 공세가 강해진데 대해, 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어떻게 하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지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각자 가진 비전과 리더십을 밝히고, 그 것에 따라 국민에게 평가받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의)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어떤 것이 흑색선전인지, 진정한 검증인지 (국민들께서)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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