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지역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 유 대선 후보, 이진복 의원.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7일 부산에서 대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유 후보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경제와 안보 위기를 해결할 능력 있는 후보는 저 유승민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꼭 만들어보기 위해 (이번 대선에)출마했다”면서 “부산 동지 여러분께서도 확신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이어 “그동안 여론조사가 널뛰기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널뛰기 할 때는 유승민에게 올 것”이라며 “다섯 후보 중 누구에게 대한민국을 맡기면 안심하고, 개혁도 하고, 경제도 살리고 안보도 튼튼하게 할 수 있는지 전국을 누비며 알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유 후보는 “요즘 대구 서문시장과 부산 자갈치 시장을 다니면 열분 중에 한 두 분이 (배신자라고)하시는데, 공과 사를 구분하고, 나라를 생각하면서 어떤 탄압을 받더라도 해야 한다고 해서 탄핵을 주도한 것”이라며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과 제가 탄핵을 주도하지 않았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은 안 됐을 것”이라며 탄핵의 불가피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잘한 일을 갖고 부끄러워하거나 기죽을 필요가 있겠느냐, 절대 기죽지 말라”며 “우리는 올바른 일을 했기에 후회하지 않고 정면돌파, 정정당당하게 앞만 보고 나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시작은 어렵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지 않겠느냐”며 “유승민 후보를 앞세워 미래세대가 1등 국가에서 1등 국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기필코 (대선 승리를)이뤄내겠다”며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1953년 한국전쟁이 종전될 당시 국민소득이 67불 밖에 안 되는 전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였다”며 “그런데 지금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고 인구 5000만명이 넘는 나라 중 국민 소득 2만불 넘는 나라 7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1인당 GDP가 3만 불을 뚫고 가야 선진국이 되는데, 11년째 헤매는 것은 전적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썩었기 때문”이라며 “제왕적 권력 구조 하에 아무리 대통령이 깨끗이 하려고 해도 주변에서 놔두지 않는다”며 현재의 대통령 체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은)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불행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분권형 권력구조로 개헌을 해서 대한민국 정치권에 부정부패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바른정당을 창당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부산 해운대가 지역구인 하태경 의원은 “대한민국의 거룩한 상징인 태극기를 들고 헌법재판소를 부정하는 집단과 어떻게 한 배를 타느냐”며 “홍준표 후보는 잔머리만 좋기 때문에 대선 지나면 홍 후보는 친박에 의해 100% 팽 당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에 선을 그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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