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미지]

[스페셜경제=임도경 기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전체의 26.3%로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산모 4명중 1명이 35세 이상의 고령산모인 것으로, 평균 출산 연령 역시 32.4세로 2015년 대비 0.2세 증가했다. 이는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며 여성들의 초혼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에서는 만 35세 이상의 여성을 고령 임산부로 분류하고 있는데, 고령 임신일수록 임신 후에 당뇨나 고혈압 등 임신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며 분만 시에도 혈압이 상승해 심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고 난산으로 인한 출생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임신으로 인해 태아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짐에 따라, 아기가 출생이후에 저체중, 선천이상, 황달 등 많은 건강상의 위험으로부터 치료비의 걱정 없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태아 보험이 출산준비를 위한 필수사항이 된지 오래다.


다만, 태아 보험 가입시기와 가입요령 그리고, 보험 상품의 선택방법을 구분하여 가입이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비교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태아 보험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가입이 가능하나, 일부 태아관련특약(저체중아보장, 선천이상보장, 주산기 질환보장)들은 임신 22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고, 태아와 산모에 대한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가입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 보험은 입원, 수술, 진단 시 정해진 비용을 보장하는 정액형 상품과 실제 병원에 부담한 비용에 대한 실비를 보장하는 실손형 상품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실손형 상품에 입원, 수술, 진단비가 추가된 상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실손형+정액형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수 있다.


태아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으로는 보험설계사에게 추천을 받거나, 홈쇼핑 또는 박람회 그리고,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의 경우 여러 상품들에 대한 장단점을과 태아 보험 순위를 비교하여 맞춤형 설계와 견적을 해주기 때문에, 보험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입이후에 필요한 태아등재(가입 당시 태아로 되어있던 피보험자의 이름을 출생이후 증권에 기재하는 것)와 보험금 청구사유 발생 시에 필요한 서류들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해주고 개인을 대신에 보험회사에 접수대행을 해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임신과 저체중, 선천이상 그리고, 여러 질병들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올바른 태아 보험 가입은 태어날 아기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