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 르노삼성 SM6, 폭스바겐, 아우디 등을 포함한 국내외 37개 차종 1만 8000여대가 리콜(결함사항) 처분을 받았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SM6 차량 커튼 에어백이 '인플레이터' 제조불량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인플레이터는 자동차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한 가스를 방샐시키는 장치다. 현재 리콜 대상이 된 차량들은 2016년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같은해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생산된 SM6차량 4300대다.


이에 해당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시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Passat CC B6 등 8개 차종에서도 제작 결함이 확인됐다.


ABS 모듈 결함으로 차량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폭스바겐 Golf 2.5 TDI 등 5개 차종 1538대와 아우디 A3 2.0 TFSI 325대가 리콜된다. 해당 차량들은 지난 2008년 5월 15일부터 2009년 10월 13일까지 제작된 차량들이다.


BMW코리아 역시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문제가 된 차량은 수입·판매한 X6 xDrive 30d 등 16개 차량과 S 1000 RR 등 3개 차종이다.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의 제작결함으로 일부 부품(유니버셜 조인트)이 부식돼 파손 시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같은 결함은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0년 12월 2일부터 2013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X6 xDrive 30d 등 13개 차종 승용차 4115대다.


아울러 BMW차량의 경우 사이드 및 조수석 전방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불량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미작동할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9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제작된 428i 컨버터블 등 2개 차종 승용차 25대(사이드에어백), 2016년 9월 28일 제작된 그란 투리스모 ED 승용차 1대(조수석 전방 에어백) 등이다.


이외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닛산, 포르쉐코리아, 폰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차량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서 해당 차량들에 대한 리콜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기 위한 자동차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리콜대상 여부와 제작결함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