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한국당 김재원 전 의원이 내주 예정된 재보궐 선거에서 경북 상주 의성·군위·청송 지역구로 출마하는 가운데 6일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및 비서관의 월급을 빼돌린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단독보도한 <JTBC>가 입수한 자료에서 해당 보좌관의 월급관리통장엔 1년 넘는 기간 보좌관의 월급이 빼돌려진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김 후보가 17대 국회의원을 지내던 지난 2005년 김 후보의 4급 보좌관 월급관리통장 거래내역서로 통장의 명의는 보좌관 본인의 명의로 개설됐지만 관리는 의원사무실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420만원 가량의 월급이 지급된 날 보좌관 개인통장으로는 150만원만 전달됐으며 이후 월급의 양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150만원만 빠져나갔다.


아울러 명절 휴가비 및 상여금, 연가보상비뿐 아니라 연말정산 환급분에 이르기까지 해당사항엔 지급된 내역이 없었다.


해당 보좌관의 활동 당시 월급통장에 입금된 돈은 4400만원 가량이지만 실제 지급된 금액은 125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19대에 들어선 비서관의 월급이 증발했다. 위 사례와 마찬가지로 400만원 가량의 급여 중 150만원만 지급돼 총 2000만원 가량을 당사자가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 재원 후보는 입장자료를 내고 “당시 8천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고 이후 4천만원은 받고 4천만원음 받지 못한 상태여서 차용증을 갖고 있다”며 해명했다.


아울러 17대 보좌관은 자신이 월급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며 19대 비서관 월급 미지급 건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논란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JT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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