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등히 적은 기본 사업비용으로 대출금리↓ 예·적금 금리↑

▲ KT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 인터넷뱅킹 전문은행인 K뱅크가 출범 사흘 만에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 KT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 인터넷뱅킹 전문은행인 K뱅크가 출범 사흘 만에 괄목할 성적을 내고 있다.


5일 K뱅크는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에 200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 후 제휴사에서 받는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시중은행 최고 수준인 연 2.0%다.


K뱅크 측은 해당 상품 1회차 판매를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하고 오후 6시부터 2회차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고객 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8만 4239명을 기록했으며 대출 건수는 6633건이었다. 체크카드 발급 수는 7만 6123장이었다.


지난 3일 공식 출범한 K뱅크는 계좌개설부터 대출 신청 등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처리 가능하다. 이에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고, 인력도 200여명에 불과해 기본 사업비용이 기존 은행보다 월등히 적다. 단독점포는 없지만 GS리테일의 1만여 개 편의점 점포, 우리은행 7천개의 ATM, KT의 1천여개 공중전화부스 등을 활용해 금융소비자 가까이에서 영업접점도 운영한다.


이 같은 사업비용의 최소화로 낮은 대출금리 및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K뱅크의 장점이다.


한편 또 다른 인터넷뱅킹 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내달 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은행업 영위를 본인가 받은 후 6월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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