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베네가 자본 완전 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카페베네가 자본 완전 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매출 817억원, 영업손실 134억원, 당기순손실 3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2%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8%,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적자 폭이 커지면서 자본 총계는 -148억원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된 것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 문을 열어 국내에서 가맹점을 늘리며 한때 국내외 최대 토종 커피 체인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2012~2013년 새 사업 베이커리, 이탈리안 식당, 드럭스토어 등이 실패하며 위기를 맞아왔다.


또한 카페베네는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 중 폐점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9월 경영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승우 전 웅진식품 대표이사를 사장 겸 최고 경영자(CEO)를 영입해 경영정상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카페베네 측은 영업손실 개선과 다양한 경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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