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유안타증권이 을지로 본사 건물의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31일 "현재 입주해 있는 을지로 본사 건물에 대해 보유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빌딩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76에 위치했다. 건물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2만8024㎡.


이어 "새로운 투자자가 건물 매입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금액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양자산운용이 제시한 금액에서 0.5% 더한 2145억원이다.


유안타증권은 “이후 새 투자자와 임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건물 매각자인 하나자산운용은 2012년에 5년 만기 펀드를 만들어 유안타증권 본사 빌딩을 당시 동양증권으로부터 1400억원에 매입 한 바 있다.


이후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9월 이 펀드 만기를 앞두고 올해 들어서 2월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유안타증권 사옥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수·합병(M&A)의 큰손 안방보험의 국내 계열사인 동양자산운용을 지난 10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동양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가는 3.3㎡당 2500만원, 총 2130억원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대만계 증권사로 분류된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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