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갈치, 오징어, 꽁치 등과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수입 갈치, 오징어, 꽁치 등과 돼지고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수입 냉장 갈치(신선)는 kg당 1만5천742원으로 1년 전보다 18.6%증가했다.


냉동 갈치도 kg당 6천208원으로 12.5% 상승했고, 냉동오징어와 냉동 꽁치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0%와 34.4%씩 올랐다.


냉동어류 수입가격은 지난해 10월 2.2% 상승 이후, 11월 9.1%, 12월 13.3%, 1월 12.8%, 2월 6.4%로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 물가도 지난해 9월 이후 ㎏당 3847원으로 1년 전보다 14.4% 올랐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 역시 지난해 10월 1.3%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


냉동 삼겹살 가격이 28.6% 오르면서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1.8%였지만 지난해 11월 5.1%로 급증했고 올해 1월에는 6.6%로 올라 지난 7.5%를 기록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돼지고기 물가도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상승세다.


관세청측은 수입 먹거리 가격이 오르는 것은 국내 물가의 움직임과는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물가가 오르기 전부터 미리 수입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입 먹거리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은 아니어서 수입산 먹거리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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