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정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소재의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이들의 넋을 기렸다.


남 지사는 분향하기 전 방명록에 ‘오랜 기다림. 이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기도 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남 지사는 분향을 끝내고 기자들을 만나 “3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세월호가 인양되는 순간이 왔다”며 “인양을 해 미수습자 9분이 모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양된 뒤 세월호 사고의 진실, 진상이 밝혀지길 소망한다”며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말씀을 듣고, 그게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세월호가 사고지역에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날라지는 과정을 목도하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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