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힘쎈여자 도봉순> 속 박보영이 드라마 타이틀에서 나타나듯 새로운 여성 영웅 도봉순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8회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0.3%, 전국 기준 9.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JTBC 드라마 사상 최고시청률로 알려졌다.

이런 인기 요인에는 주인공 도봉순 역 박보영의 활약이 가장 먼저 꼽힌다.

도봉순은 모계로 물려받은 괴력을 이제 갈고닦아 제대로 쓰려 하고 있다. 안민혁(박형식 분)과 훈련을 통해 힘을 조절하는 방법과 기술을 터득하게 된 도봉순이, 친구 나경심(박보미 분)을 납치하려 하고 연쇄납치 사건에 벌벌 떨고 있는 도봉동을 위협한 범인(장미관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박보영은 당당하고 현명한 도봉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고 있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순간 카리스마까지 넘치는 도봉순은, 박보영의 팔색조 연기력으로 생명력을 얻었다.

도봉순은 그간 많은 드라마 속 여리여리하고 소극적인 여주인공들과는 차별화된 인물로 평가된다. 나경심을 구한 것도, 안민혁을 노린 백탁파 조직원들을 제압한 것도 모두 도봉순이었다.

지난주 8회 마지막 부분에선 백탁파와 맞선 도봉순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앞으로 도봉순이 백탁파를 상대로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또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역시 관전 포인트.

한편,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9회는 24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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