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영남권 정책토론회를 벌인 결과, 호남에 이어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유 후보가 승리했다.


이종우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책토론회 후 실시한 전화면접 투표에서 영남권 정책평가단 1030명 중 688명이 참여했다”며 “기호 1번 유승민 후보가 446명, 기호 2번 남경필 후보가 242명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전날(2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2차 영남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호남에 이은 두 번째 권역별 토론회였으며 인터넷으로 현장 생중계됐다.


토론회 직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투표를 실시한 결과 64.8%의 지지를 얻은 유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지난 19일 열렸던 호남권 정책토론회 직후 국민정책평가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는 290명의 응답자 가운데, 유 후보가 183표를 얻으면서 107표를 얻은 남 후보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호남권과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유 후보는 70.3%인 688표, 남 후보는 29.7%인 290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23일 대전 ICC호텔에서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25일에는 KBS가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생중계한다.


권역별 정책토론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1000명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6~27일에는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28일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해당 경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바른정당은 권역별 토론회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투표,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28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대선 본선에 오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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