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방송화면 캡쳐)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브라질 닭'이 핫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과거 '수요미식회'에서 '브라질 닭'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브라질 닭'이 올랐다. 부패한 브라질 산 닭고기를 수입한 업체가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수요미식회'에서 '브라질 닭'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8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국민 음식 치킨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우리나라 치킨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작은 닭을 키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치킨은 거의 육계에 해당된다. 육계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은 닭 1마리당 A4용지 한 장 크기밖에 안된다. 그리고 30일 내에 잡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질 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수입산 육류에 유난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황교익 음식칼럼니스트는 "사실 브라질이 우리나라보다 닭사육 환경이 더 좋을 수 있다. 때문에 브라질 산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미나 아프리카, 동남아처럼 더운 지방의 닭들은 더 크고 육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신선하지 않은 고기를 유통하는데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문제는 브라질 닭이 아니라 부패한 닭고기가 아닐까"라며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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