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1일 당내 경선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저는 본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부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구보다 개혁과 동시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이처럼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 무주와 남원을 오전에, 광주를 오후에 연이어 방문하며 25일과 26일 예정인 광주·전남·전북지역 순회경선을 대비해 호남표심 끌어모으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다니면서 많은 분을 만나 뵙겠다”며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누가 제대로 개혁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지 설명을 드리겠다”고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음을 피력했다.


안 전 대표는 현지 지역위원장과 시·도 의원, 공무직 근로자, 노인 계층을 만나, 이들에게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우선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건강지원실, 프로그램실, 식당, 휴식공간 등을 설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마을회관을 이용한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사업 착수, 노인 생활체육협회 출범을 통한 어르신 생활체육종목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전 대표는 남원에서 공무직 근로자들 찾아 보상시스템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국가임금직무혁신위원회 도입을 주장했다. 아울러 전북의 핵심 추진산업인 탄소산업을 언급, “신소재가 나오면 수많은 응용을 하는 중소기업들이 나온다. 국가에서 책임지고 키워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전주와 남원을 잇는 관광문화루트 구축을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도 소개했다.


한편, 호남을 주 지지기반으로 가진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26일 치러지는 광주·전남·전북 순회경선이 사실상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안 전 대표 외에 손 전 의장, 박 부의장 등도 호남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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