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국내 증권가에서 베트남 주식 온라인 중개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베트남 주식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실시 한 후부터 최근에는 삼성증권도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 증권사 4곳도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증권사 중 베트남 온라인 주식 중개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앞서 신한금투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베트남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저희가 베트남 온라인 주식 중개 서비스를 치고 나가니까 다른 증권사들이 이를 따라 뒤쫓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전략 가이드 발간


그러면서 "해외 진출이 활발한 신한은행 등그룹 계열사와의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한금투는 지난 2월부터는 베트남 투자전략 가이드 보고서를 매월 발간한다.


이어 삼성증권은 지난 20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베트남 현지 상장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2일에 호찌민증권과 현지 주식 중개 및 연구 자료 공유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베트남증시는 호치민과 하노이 두개의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시간으로 오전장은 11시부터 13시 30분, 오후장은 15시부터 16시 45분까지 열린다”고 전했다.


특히 호치민 시장 온라인, 오프라인 매매 서비스, 하노이 시장 오프라인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들 관심 쏠린 이유


삼성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동(VND)은 온라인으로도 환전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베트남 동(VND) 환전시 원화 1천만원 당, 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비나(VINA;VietNam)이다'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청만 하면 4월말까지 베트남 시장 실시간 시세를 무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주식을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증권사들이 앞다퉈 선보이려는 것이다.


베트남은 글로벌 대표 성장 국가 중 하나로, '16년 기준 인구 9천 5백만으로 세계 15위의 인구대국이며, 평균연령 30세로 젊고 무한한 잠재 성장력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삼성전자, POSCO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면서 성장성이 더 기대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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