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유승민(왼쪽), 남경필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는 21일 부산에서 영남권 대선주자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오후 3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당에서 주최하는 두 번째 정책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물론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를 마친 직후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는데,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은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1030명이 참여한다.


이 때문에 이날 토론회는 유 후보와 남 후보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열렸던 호남권 정책토론회 직후 국민정책평가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는 290명의 응답자 가운데, 유 후보가 183표를 얻으면서 107표를 얻은 남 후보에게 첫 승을 거뒀다.


전날(20일) KBS 본관에서 KBS·MBC·SBS·YTN 4사가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서는 보수 후보 단일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불구속 수사, 모병제 등을 놓고 유 후보와 남 후보가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23일에는 대전 ICC호텔에서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가 열리며, 25일에는 KBS가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생중계한다.


권역별 토론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1000명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6~27일에는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28일 대의원 3000명의 현장투표를 실시해,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 투표와 여론조사, 온라인, 대의원 투표를 모두 합산해 대선 본선에 오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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