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미녀와 야수'가 화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미녀와 야수'를 새롭게 해석한 TV 시리즈 속 미녀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미녀와 야수'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엠마 왓슨이 주인공 벨 역으로 열연한 극장판 '미녀와 야수'를 비롯해 TV 시리즈 '미녀와 야수' 속 여배우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로아티아 지방의 동화를 모티브로 탄생한 '미녀와 야수'는 1946년에 장 콕토(1889~1963) 감독이 영화화한 적이 있는데, 이쪽은 표현주의 사조의 걸작이라고 꼽힌다. 이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또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 TV 시리즈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녀와 야수' TV시리즈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CBS 계열에서 방영됐으며, 야수 빈센트 역에 론 펄먼, 여검사 캐서린 역에 린다 해밀턴이 캐스팅되었다. 시즌 3까지 제작됐다. 이후 린다 해밀턴이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 출연 일정과 겹치면서 시즌3로 종영됐다.


2012년 CWTV에서 리메이크 방영을 시작했다. 빈센트 역에 제이 라이언, 캐서린 역에 크리스틴 크룩이 캐스팅되었다. 2015년 8월 현재 시즌 3가 방영중이다. 시즌 1, 시즌 2 모두 22부작이나 시즌 3만 13부작이다. 시즌2 이후에는 발암전개를 펼치면서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


2014년에는 프랑스에서 '미녀와 야수' 영화가 제작됐다. 뱅상 카셀과 레아 세이두가 주연한 이 작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는 관계없고 원전 미녀와 야수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했지만 역시 상당한 각색이 첨가되었다. 오리지널 캐릭터인 불량배 페르뒤카스와 숲의 요정 얘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결말이 호화로운 성에서 호의호식하던 지금까지의 동화와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디즈니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2017 '미녀와 야수'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로 사랑을 받았던 엠마 왓슨이 벨을 연기했다. 그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미모와 매력으로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에 감동한 중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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